24년 11월, 12월의 치열했던 3주간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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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스테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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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든 서로의 일정이 맞아야 시작이 가능하지요.
휴대폰도 잘 안 터지는 코카서스 산맥에
있을 때 첫 연락을 받았습니다.
연락이 서로 잘 안되다 보니
진짜 오시나? 란 생각도 했었고요.
11월 어느 날,
카타르로 영상, 음향 전문가 7분이 오셨습니다.
월드컵, 아시안컵 이후 원 팀 중 가장 많은 숫자이고
기존 건설(플랜트), 조선 등이 아닌 새로운 분야입니다.
카타르는 첫 방문, 올해 UAE 경험이 있으셔서
예산이나 모든 수준을 UAE로 맞추고 오셨답니다.
그러나 카타르는... 역시 UAE를 능가하지요?
정말 많은 이슈들이 있었지만 첫 주의 가장 큰 문제는
자재 등의 통관 지연이었습니다.
하루, 이틀, 삼일...
자재가 있어야 작업이 시작될 수 있는데..
역시나 카타르 시작부터 쉽지 않습니다.
현지 조달 등 여러 다른 방법을
강구하여 업무에 임하셨지만
자잿값도 비싸고 카타르 규정 상
별도의 안전 교육 등을 받아야 했기에
추가적인 비용 소요도 많았습니다.
"여긴 기본이 3배네요."
첫 주부터 일정이 늦어지다 보니 2주차 부터는
집에 오시는 시간이 새벽 1시, 2시, 3시....
정말 늦은 시각이지만
간단히라도 드시고 주무시란 마음에...
건강, 몸이 상하지 않으실까
저 또한 걱정이 많았습니다.
체력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어느 나이 지긋하신 부장님의 말씀
"한국에서도 이렇게는 일 안 합니다만,
일을 시작했고 끝내야 하는 날짜가 있으니
해야죠. 끝낼 때까지"
자칫 신경이 예민해질 수 있는
상황임에도 서로를 격려하셨고
소소한 이슈를 공유하며 많이 웃으시더군요.
결국 새벽 1시, 2시, 3시를 반복 후,
모든 것을 마무리하셨습니다.
짧게 주어진 마지막 날,
짧은 시간의 여유를 함께 즐겨봅니다.
(이후, 한국 복귀)
글로는 다 적을 수 없지만
모든 면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자칫 연말이라 붕 뜨는 마음을 다 잡고
제 카타르 생활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3주였네요.
새벽이 되면 다시 오실 것만 같은 느낌이 :)
아무쪼록
정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포스팅 남겨봅니다. 감사합니다.
* 윤스테이는 습식 청소기와 함께
대청소 모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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